2016년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2016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NLDS)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의 2016년 포스트시즌의 일환으로,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리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시리즈는 2016년 10월 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 우승팀인 시카고 컵스와 와일드카드 게임 승자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리고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서부 지구 우승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맞붙었다.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리즈는 정규 시즌 103승을 거둔 컵스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2010년부터 2년 주기로 우승을 차지해온 자이언츠의 '짝수 해 기적'이 재현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였다. 컵스는 1차전에서 존 레스터의 호투와 하비에르 바에즈의 결승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차전까지 승리하며 앞서 나갔다. 자이언츠는 3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반격에 성공했으나, 4차전에서 컵스가 9회초 4득점이라는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짝수 해 우승 기록은 종결되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리즈는 양 팀의 치열한 투수전과 접전으로 인해 마지막 5차전까지 이어지는 대혈투가 펼쳐졌다. 다저스는 1차전을 승리했으나 워싱턴이 2차전과 3차전을 연달아 가져오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다저스는, 마지막 5차전에서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의 긴 이닝 소화와 경기 종료 직전 등판한 커쇼의 구원 등판이라는 파격적인 투수 운용을 통해 4대 3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이번 디비전 시리즈는 각 팀의 핵심 선수들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활약하며 야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카고 컵스의 하비에르 바에즈는 공수 양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는 중요한 고비마다 타점을 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슈어저를 앞세워 창단 첫 디비전 시리즈 통과를 노렸으나, 고질적인 불펜 문제와 다저스의 끈질긴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다시 한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결과적으로 2016년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는 시카고 컵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최종 승자가 되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격돌하게 되었다. 이 시리즈를 통과한 시카고 컵스는 이후 챔피언십 시리즈를 넘어 월드 시리즈까지 제패하며 108년 만의 우승이라는 역사적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탈락한 팀들에게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뒷심 부족이라는 과제를 남긴 포스트시즌으로 기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