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인천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2013 Asian Indoor and Martial Arts Games)은 2013년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대한민국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된 제4회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이다. 이 대회는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가 주관하였으며,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아시아 실내 게임과 아시아 무도 게임이 통합된 후 처음으로 열린 대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이듬해인 2014년에 열릴 인천 아시안 게임의 리허설 성격을 띠는 프레 대회(Test Event)로서의 기능도 수행했다.
대회의 슬로건은 '다양성이 빛나는 곳(Diversity Shines Here)'이었으며, 이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인천에서 하나로 융합됨을 상징했다. 마스코트는 백령도의 점박이 물범을 형상화한 '바라메', '추므로', '비추온'으로 선정되었다. 경기장은 신설보다는 인천광역시와 인근 경기도 안양시, 안산시 등에 위치한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보수하여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해 경제적인 대회 운영을 목표로 삼았다.
경기 종목은 총 12개로 구성되었다. 당구, 볼링, 체스·바둑·e스포츠, 댄스스포츠, 풋살, 카바디, 킥복싱·무에타이, 크라쉬, 25m 쇼트코스 수영 등 실내 스포츠와 무술 종목이 포함되었다. 특히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많은 젊은 층의 관심을 끌었으며, 바둑 종목 또한 아시아권 국가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총 43개국에서 선수단이 참가하여 각자의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종합 우승은 금메달 29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한 중국이 차지했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금메달 21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19개를 기록하며 종합 2위에 올랐고, 베트남이 그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볼링과 e스포츠, 킥복싱 등의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북한은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 대회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조직위원회의 운영 능력, 자원봉사자 시스템, 교통 및 숙박 대책 등을 미리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비록 대규모 아시안 게임에 비해 대중적인 인지도나 관중 동원력은 다소 부족했으나,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지향하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점과 실내 및 무도 종목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