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은 제17회 아시아 경기 대회로, 2014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한민국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었다.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열린 하계 아시안 게임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였으며,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경쟁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다. 대회의 공식 마스코트는 백령도의 점박이물범을 형상화한 '바라메', '추므로', '비추온'이었다.
대회 준비를 위해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포함한 다수의 경기 시설이 신축되거나 보수되었다.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부천, 고양, 안산 등 인근 도시의 경기장에서도 분산 개최되어 수도권 전역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총 36개 종목에서 439개의 금메달을 두고 열띤 경합이 벌어졌으며, 기존의 올림픽 종목 외에도 볼링, 야구, 공수도, 우슈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 있는 비올림픽 종목들이 포함되어 대회의 다양성을 높였다.
경기 결과, 중국이 금메달 151개를 획득하며 9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였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79개를 획득하며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5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켜냈다. 일본은 금메달 47개로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는 여러 종목에서 아시아 신기록과 세계 신기록이 수립되었으며, 특히 사격, 양궁, 펜싱 등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번 대회는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여 45개 OCA 회원국 전원이 참여한 '퍼펙트 아시안 게임'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대회 막바지에는 북한의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고위급 대표단이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하여 남북 관계의 긴장 완화와 대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비록 경기장 사후 활용 문제와 재정적 부담 등의 과제를 남기기도 했으나, 아시아 각국 선수들의 교류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화합이라는 목적을 수행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