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스케이트 캐나다

2005 스케이트 캐나다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하는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2005-2006 시즌 두 번째 대회였다. 이 대회는 2005년 10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의 세인트존스에 위치한 마일 원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 댄싱 등 총 네 가지 종목이 진행되었으며,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앞둔 시점이기에 많은 상위권 선수들이 컨디션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다.

남자 싱글 부문에서는 캐나다의 에마뉘엘 산두가 총점 190.75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산두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6위에 그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은메달은 같은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이 190.28점으로 차지했으며, 동메달은 일본의 오다 노부나리에게 돌아갔다. 특히 제프리 버틀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의 기술적 실수로 산두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놓쳤다.

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미국의 알리사 시즈니가 총점 168.32점을 기록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시즈니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자신의 생애 첫 그랑프리 금메달을 획득했다. 캐나다의 조아니 로셰트가 158.30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일본의 나카노 유카리가 157.54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시즈니는 이 대회를 통해 아름다운 스핀 능력과 표현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피겨 스타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페어 부문에서는 독일의 알리오나 사브첸코와 로빈 졸코비 조가 총점 175.6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은메달은 러시아의 마리아 페트로바와 알렉세이 티호노프 조가 차지했으며, 동메달은 캐나다의 발레리 마르쿠와 크레이그 분틴 조에게 돌아갔다. 사브첸코와 졸코비 조는 기술적인 난이도와 예술성의 조화를 보여주며 향후 페어 종목의 강자로 군림할 가능성을 증명했다.

아이스 댄싱 부문에서는 캐나다의 마리 프랑스 뒤브뢰유와 파트리스 로종 조가 총점 179.6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컴펄서리 댄스, 오리지널 댄스, 프리 댄스 등 모든 세부 종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미국의 엘리자베스 푸살라르와 에단 스트라토 조가 2위를 기록했으며, 캐나다의 샹탈 르페브르와 아르세니 마르코프 조가 3위에 올랐다. 2005 스케이트 캐나다는 전반적으로 개최국인 캐나다 선수들이 여러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