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은 그레고리력에서 한 해의 46번째 날에 해당한다. 연말까지는 평년의 경우 319일, 윤년의 경우 320일이 남는다. 국제적으로는 세계 소아암 부모 연합(ICCCPO)이 소아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환아와 그 가족을 돕기 위해 제정한 '세계 소아암의 날'로 기념된다.
역사적으로 이 날은 중요한 군사적, 정치적 전환점이 된 사건들이 많았다. 1942년 2월 15일, 제2차 세계 대전 중 싱가포르 전투가 일본군의 승리로 종료되면서 영국군이 항복했다. 이는 영국 군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항복 중 하나로 꼽히며 영국의 동남아시아 지배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 또한 1965년에는 캐나다에서 현재의 단풍잎 국기(The Maple Leaf)가 처음으로 공식 게양되어, 영국의 유니언 잭을 대신하는 국가 상징으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인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탄생도 이 날과 관련이 깊다. 1564년에는 근대 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태어났다. 그는 망원경을 개량하여 천체를 관측하고 지동설을 옹호함으로써 현대 과학 혁명의 기틀을 마련했다. 1820년에는 미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가 수잔 B. 앤서니가 탄생하여 평생을 여성의 권익 신장과 평등권 확보를 위해 헌신했다.
현대사에서는 대규모 자연 현상과 과학적 기록이 남겨지기도 했다. 2013년 2월 15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주 상공에서 운석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운석 낙하로 발생한 충격파는 수많은 건물의 유리창을 파손하고 1,0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발생시켰으며, 이는 현대 관측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유성체 진입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문화 및 예술 분야에서는 1965년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가수이자 피아니스트인 냇 킹 콜이 폐암으로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그는 감미로운 바리톤 음색으로 'Unforgettable'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으며, 흑인 예술가로서 인종 차별의 장벽을 허무는 데 기여했다. 이처럼 2월 15일은 과학, 정치, 인권,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류의 발전과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들이 중첩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