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 버거는 다국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핵심 햄버거 메뉴 중 하나다. 제품의 명칭은 맥도날드의 창업주 레이 크록이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에 맥도날드 1호점을 공식 오픈한 해인 1955년을 기념하여 붙여졌다. 이 메뉴는 맥도날드가 탄생하던 당시의 정통 미국식 햄버거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재현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주요 구성 요소로는 113g(1/4파운드) 중량의 두툼한 순 쇠고기 패티와 그릴에서 구운 양파, 양상추, 토마토, 베이컨 등이 들어간다. 특히 일반적인 메뉴에 들어가는 생양파 대신 갈색빛이 돌 때까지 볶아 단맛을 극대화한 구운 양파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1955 버거 전용으로 개발된 스모키한 풍미의 특제 소스가 더해져 고기 본연의 맛과 조화를 이룬다.
대한민국 시장에는 2013년 맥도날드 한국 진출 25주년을 기념하여 한정 판매 메뉴로 처음 도입되었다. 출시 직후 소비자들로부터 맛의 완성도가 높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판매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맥도날드 코리아는 2014년에 1955 버거를 정식 메뉴로 전환하여 상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한정판 메뉴가 인기에 힘입어 고정 메뉴로 정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1955 버거는 맥도날드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빅맥이 맥도날드의 상징적인 메뉴라면, 1955 버거는 더 풍성한 식재료와 수제 버거에 가까운 구성을 지향한다. 맥도날드는 이 제품을 기반으로 하여 패티를 두 장 넣은 '더블 1955 버거'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변형 한정 메뉴를 선보이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