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117은 116보다 크고 118보다 작은 자연수다. 수학적으로 117은 합성수이며, 소인수분해를 하면 $3^2 \times 13$이 된다. 또한 각 자릿수의 합인 9로 나누어떨어지는 하샤드 수(Harshad number)에 해당한다. 9번째 오각형 수이기도 하며, 7진법으로는 225, 16진법으로는 75로 표기된다.

화학 분야에서 117은 원소 기호 Ts인 테네신(Tennessine)의 원자 번호다. 테네신은 할로겐 원소 그룹에 속하며, 2010년 러시아 유나이티드 핵연구소(JINR)와 미국의 공동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합성되었다. 자연계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인공 원소이며, 반감기가 매우 짧아 기초 과학 연구 목적으로 주로 사용된다. 원소의 이름은 연구에 기여한 오크리지 국립연구소가 위치한 미국 테네시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대한민국에서 117은 학교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신고 및 상담을 위한 긴급 전화번호다.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이 통합하여 운영하는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로 연결되며, 24시간 내내 상담원이 배치되어 피해 접수와 긴급 구조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전화뿐만 아니라 문자 메시지(#0117)를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며, 피해 학생 보호와 가해 학생 선도 등 사후 조치까지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역사적으로 서기 117년은 로마 제국의 전성기인 오현제 시대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로마의 영토를 최대 판도로 넓혔던 트라야누스 황제가 사망하고, 그의 뒤를 이어 하드리아누스가 황제로 즉위한 해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즉위 직후 기존의 팽창 정책 대신 내실을 기하고 국경을 안정시키는 방어 정책으로 전환했다. 이 결정은 로마 제국이 안정적인 평화를 유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천문학 및 기타 분야에서도 117이라는 숫자는 다양하게 등장한다. 소행성대에는 117번 소행성 '로미아(Lomia)'가 존재하며, 이는 1871년 알퐁스 보렐리에 의해 발견되었다. 또한 스위스에서는 경찰 긴급 전화번호로 117을 사용하고 있다. 정보 기술 분야에서는 일부 통신 규약이나 포트 번호 설정에서 117이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숫자로 지정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