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116은 115보다 크고 117보다 작은 자연수로, 수학적으로는 짝수이자 합성수이다. 이 수의 약수는 1, 2, 4, 29, 58, 116으로 총 6개이며, 약수의 합은 210이다. 116은 연속된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없는 수이며, 50 이하의 소수의 합으로도 표현되지 않는 독특한 특성을 지닌다. 또한, 116은 5차 중심다각수(Centered pentagonal number)의 수열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조합론 및 수론의 다양한 영역에서 계산의 결과값으로 등장한다.

화학 분야에서 116은 리버모륨(Livermorium)의 원자 번호이다. 리버모륨은 주기율표의 16족 7주기에 속하는 인공 방사성 원소로, 원소 기호는 Lv이다. 이 원소는 2000년 러시아 두브나 합동핵연구소(JINR)에서 칼슘-48 이온을 퀴륨-248 표적에 충돌시켜 처음으로 합성되었다. 리버모륨은 반감기가 매우 짧아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주로 기초 과학 연구와 무거운 원소의 붕괴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실험적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천문학 분야에서 116은 소행성 '116 시로나(116 Sirona)'를 지칭한다. 시로나는 소행성대에 위치한 암석질 소행성으로, 1871년 9월 8일 독일 출신의 천문학자 크리스티안 하인리히 프리드리히 페테르스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소행성의 이름은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치유의 여신 시로나에서 유래했다. 또한, 태양계 행성 중 수성의 회합 주기는 약 115.88일로, 이는 반올림하였을 때 116일에 해당하여 천체 역학의 주기 계산에서 중요한 수치로 다루어진다.

정보통신 및 사회 서비스 영역에서 116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유럽 연합(EU) 국가들에서는 '116'으로 시작하는 6자리 번호를 '가치가 높은 사회적 서비스(Harmonised numbers for services of social value)'를 위한 공통 번호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16 000은 실종 아동 신고를 위한 번호이며, 116 111은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담 전화, 116 123은 정서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성인을 위한 핫라인으로 활용된다. 이러한 번호 체계는 국경을 넘어 동일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역사적 관점에서 116은 전쟁의 기간이나 특정 시점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사례인 '백년전쟁'은 1337년부터 1453년까지 이어졌는데, 실제 전쟁이 지속된 기간은 정확히 116년이다. 이 수치는 장기적인 국가 간 갈등을 상징하는 수치로 자주 인용된다. 또한 서기 116년은 로마 제국의 트라야누스 황제가 파르티아 제국을 정벌하며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점령하고 제국 역사상 최대 판도를 구축했던 시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