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4는 1133보다 크고 1135보다 작은 자연수이다. 수학적으로는 짝수이며, 여러 개의 약수를 가진 합성수이다. 소인수분해를 하면 $2 \times 3^4 \times 7$로 나타낼 수 있으며, 약수는 1, 2, 3, 6, 7, 9, 14, 18, 21, 27, 42, 54, 63, 81, 126, 162, 189, 378, 567, 1134로 총 20개이다. 각 자릿수의 합이 9($1+1+3+4=9$)이므로 9의 배수라는 특징을 가진다.
역사적으로 서기 1134년은 12세기의 평년으로, 유클리드력에 따르면 월요일에 시작되었다. 유럽에서는 아라곤 왕국과 나바라 왕국의 국왕이었던 알폰소 1세가 후계자 없이 사망하며 두 왕국이 분리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했다. 또한 비잔티움 제국에서는 요안니스 2세 콤니노스의 통치 아래 제국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군사적, 외교적 노력이 지속되던 시기였다.
한국사에서 1134년은 고려 인종 12년에 해당한다. 이 시기는 고려 사회의 내부적 갈등이 고조되던 시기로, 묘청을 비롯한 서경 세력이 서경 천도와 칭제건원을 주장하며 개경의 보수 귀족들과 대립하고 있었다. 이듬해인 1135년에 발생하는 '묘청의 난'을 앞두고 중앙 정계의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졌던 전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천문학 분야에서는 소행성 1134 케플러(Kepler)가 명명되어 있다. 이 소행성은 1929년 9월 25일 독일의 천문학자 막스 볼프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행성 운동 법칙을 발견한 요하네스 케플러의 이름을 따서 이름이 붙여졌다.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위치하며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과 대중문화에서 1134는 독특한 시각적 유희로 사용되기도 한다. 숫자 1134를 거꾸로 뒤집으면 영어 단어 'hell(지옥)'과 모양이 유사해 보이기 때문에, 초기 전자계산기 시절부터 숫자를 이용한 언어 유희의 소재로 쓰여 왔다. 이외에도 각종 도로 번호, 지역 번호, 식별 번호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고유한 번호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