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2는 1131보다 크고 1133보다 작은 자연수이다. 이는 짝수이며, 소인수분해하면 2의 2제곱과 283의 곱(2²×283)으로 나타낼 수 있는 합성수이다. 1132의 약수는 1, 2, 4, 283, 566, 1132로 총 6개이다. 로마 숫자로 표기하면 MCXXXII이며, 이진법으로는 10001101100, 16진법으로는 46C로 표현된다. 수학적으로 특별한 성질이 부각되는 수는 아니지만, 계산이나 수열의 항으로서 일반적인 수학적 정의를 따른다.
역사적으로 서기 1132년은 한반도의 고려 왕조에서 매우 중요한 정치적 격변이 태동하던 시기였다. 당시 고려 인종 10년이었으며, 승려 묘청과 문신 정지상 등을 주축으로 한 서경(평양) 세력이 득세하였다. 이들은 풍수지리설을 내세워 수도를 개경에서 서경으로 옮겨야 나라가 부강해지고 금나라를 정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132년에는 서경에 새로운 궁궐인 대화궁(大花宮) 공사가 진행되었고, 인종이 이곳으로 이어(移御)하는 등 서경 천도 운동이 절정에 달했다. 이는 김부식으로 대표되는 개경 문벌 귀족과의 갈등을 극대화하여 훗날 1135년 '묘청의 난'이 발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동시대 중국 대륙에서는 남송(南宋)과 금(金)나라 사이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었다. 1132년은 남송 고종 소흥(紹興) 2년, 금나라 태종 천회(天會) 10년에 해당한다. 남송은 북방 기마 민족인 금나라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방어 태세를 갖추는 데 주력했으며, 특히 장강(양쯔강) 유역의 수비가 중요했다. 이해에 남송 조정은 금나라의 위협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방어를 위해 중국 역사상 최초로 중앙 정부 직속의 상설 해군을 창설하였다. 이는 이후 남송이 해상력을 바탕으로 금나라와 대치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천문학 분야에서 NGC 1132는 에리다누스자리에 위치한 거대 타원 은하를 의미한다. 지구로부터 약 3억 1천 8백만 광년 떨어져 있는 이 천체는 '화석 은하군(Fossil Group)'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일반적인 은하군이 수많은 은하로 구성된 것과 달리, NGC 1132는 과거에 존재했던 여러 은하들이 서로 충돌하고 병합하여 하나의 거대한 은하로 합쳐진 형태를 띤다. 이 은하는 막대한 양의 암흑 물질과 뜨거운 X선 가스로 둘러싸여 있어 은하의 진화 과정과 우주 구조 형성을 연구하는 데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 외에도 1132는 소행성 대에 위치한 천체의 번호로도 사용된다. 소행성 1132 홀란디아(1132 Hollandia)는 1929년 9월 13일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헨드릭 판 겐트가 요하네스버그에서 발견하였다. 이 소행성의 이름은 네덜란드의 라틴어 명칭에서 유래했다. 또한 현대 산업에서 1132는 특정 부품의 규격 번호나 제품 모델명으로 쓰이기도 하며, 유니코드 체계나 각종 데이터 식별자로서의 기능적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