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113은 112보다 크고 114보다 작은 자연수이다. 수학적으로 이 수는 30번째 소수(prime number)에 해당한다. 113은 자릿수를 바꾸어 배치해도 소수가 되는 대칭 소수의 특성을 지니며, 구체적으로 113, 131, 311이 모두 소수이다. 또한 2n+1이 소수인 소수를 의미하는 소피 제르맹 소수(Sophie Germain prime)에 속하는데, 113의 두 배에 1을 더한 227 역시 소수이기 때문이다. 기하학적으로는 중심이 있는 사각수(Centered square number)이기도 하다.

화학 분야에서 113은 니호늄(Nihonium, Nh)의 원자 번호이다. 니호늄은 13족에 속하는 인공 방사성 원소로, 일본 리켄(RIKEN) 연구소 연구팀이 아연 원자핵과 비스무트 원자핵을 충돌시켜 처음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에서 발견하여 명명권을 얻은 최초의 원소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며, 발견 국가인 일본의 일본어 발음 '니혼'에서 이름을 따왔다. 니호늄은 반감기가 매우 짧아 주로 기초 과학 연구 용도로 사용된다.

대한민국에서 113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긴급 전화번호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과거부터 간첩 신고 및 국가 보안법 위반 사범 신고를 위한 전용 번호로 지정되어 운영되어 왔다. 현재는 경찰청 및 국가정보원 등과 연계되어 간첩 신고뿐만 아니라 테러, 국제 범죄, 산업 스파이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비록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신고 방식이 다양해졌으나, 113은 여전히 안보 신고의 상징적인 번호로 인식된다.

달력과 시간의 관점에서 113일째 되는 날은 평년 기준으로 4월 23일이며, 윤년일 경우에는 4월 22일이 된다.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기도 하다. 또한 역사적으로 기원전 113년과 서기 113년은 고대 로마 제국과 한나라 등 동서양의 여러 국가에서 정치적 변동과 전쟁, 영토 확장 등이 기록된 연도로 존재한다.

컴퓨터 네트워크 환경에서 113번 포트는 TC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서비스 중 하나인 IDENT(Identification Protocol) 프로토콜을 위해 할당되어 있다. 이 프로토콜은 특정 TCP 연결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그 외에도 113은 전 세계의 도로 번호, 버스 노선 번호, 항공기 편명 등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식별 체계의 일부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