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1월 28일은 그레고리력에서 한 해의 28번째 날에 해당한다. 연말까지는 평년의 경우 337일, 윤년의 경우 338일이 남는다. 이 시기는 북반구에서 겨울의 한복판에 있으며, 절기상으로는 가장 추운 시기인 대한(大寒)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 사이에 위치한다. 천문학적으로 태양은 보통 물병자리에 머무는 시기이다.

역사적으로 1월 28일에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주요 인물들의 생몰 사건이 많았다. 814년 프랑크 왕국의 국왕이자 서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샤를마뉴가 사망하며 카롤링거 제국의 전성기가 일단락되었다. 1547년에는 잉글랜드의 국왕 헨리 8세가 서거하고 그의 아들 에드워드 6세가 9세의 나이로 왕위를 계승했다. 또한 1939년에는 아일랜드의 시인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가 프랑스에서 생을 마감했다.

근현대사에 있어 이 날은 과학 기술의 비극적 사건으로 기억되기도 한다. 1986년 1월 28일, 미국의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 73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민간인 교사 크리스티 매콜리프를 포함한 승무원 7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전 세계에 생중계되던 이 광경은 우주 탐사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장면 중 하나로 남았다. 이 사건 이후 미국의 우주 개발 계획은 전면 재검토되었으며 안전 관리 체계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국제적으로 1월 28일은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날(Data Privacy Day)'로 지정되어 있다. 이는 1981년 1월 28일 유럽 평의회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최초의 국제 협약인 '제108호 협약'이 서명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오늘날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날이다.

문화와 종교적 측면에서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 토마스 아퀴나스 축일로 기념된다. 그는 중세 스콜라 철학을 집대성한 신학자이자 철학자로, 그의 사상은 서구 지성사 전반에 심오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예술계에서는 미국의 추상 표현주의 화가 잭슨 폴록(1912년)과 프랑스의 소설가 콜레트(1873년) 등이 이 날 태어나 예술적 유산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