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균은 대한민국의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투수이다. 1983년 11월 4일에 태어났으며 선린인터넷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그는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전형적인 저니맨 스타일의 선수로, 여러 팀을 거치며 끈기 있게 선수 생활을 이어간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초기 경력은 순탄치 않았다. 두산 베어스 입단 이후 1군 무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팀 내 입지를 다지는 데 실패하여 방출되었다. 이후 그는 일본 독립 리그인 간사이 독립 리그의 기슈 레인저스에 입단하여 재기를 노렸다. 독립 리그에서의 경험은 그가 야구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고 투구 메커니즘을 다시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황덕균은 신생 팀이었던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로 합류하며 다시 KBO 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NC에서 1군 무대를 밟기도 했으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고, 이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위즈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 KT에서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기회를 엿보았으나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다시 팀을 떠나게 되는 시련을 겪었다.
2016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하면서 그의 야구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특히 2016년 9월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하여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승리 투수가 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의 상징으로 야구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으며, 베테랑으로서 팀의 투수진에 귀중한 힘을 보탰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거나 야구 관련 활동을 이어가며 후배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황덕균은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으나, 여러 번의 방출과 독립 리그 생활을 거치면서도 끝내 1군 마운드에서 승리를 따낸 집념의 투수로 기억된다. 그의 경력은 화려한 기록보다 과정의 소중함을 증명하는 사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