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1984년 9월 5일 ~ )는 대한민국의 전직 배구 선수로,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였다. 경기도 오산시 출신이며 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0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녀는 한국 여자 배구계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실력과 대중적인 인기를 동시에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선수 생활 초기에는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탁월한 득점 능력을 선보였다. 2007-2008 시즌에는 V-리그 득점왕과 서브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다. 이후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GS칼텍스 서울 KIXX를 거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으며, 특히 GS칼텍스 시절에는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2000년대 초반부터 국가대표에 발탁되어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4강 진출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이어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배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국제 대회마다 고비 때마다 터지는 득점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대표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선수 생활 후반기에는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로 이적하여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전향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공격수 출신다운 높은 타점과 노련한 수비 읽기 능력을 바탕으로 미들블로커로서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2019-2020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으로 V-리그 베스트 7 미들블로커 부문에 선정되는 등 포지션 변경에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2023-2024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약 20여 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당시 한국 여자 배구 역사상 최다 경기 출전 기록 등을 보유하며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의 표본으로 남았다. 은퇴 이후에는 배구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배구계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녀가 남긴 기록과 헌신은 한국 배구 발전의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