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더보른(함부르크어: Paderborn)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 약 15만 명이 거주하는 중소도시이다. 이 도시는 파더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름도 이 강에서 유래하였다. 파더보른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로, 로마 시대부터 여러 문명의 영향을 받아왔다.
이 도시는 8세기 초, 신성 로마 제국의 카롤링거 왕조와 관련이 깊으며, 카를 대제의 정책에 따라 기독교화가 진행되었다. 특히, 795년에는 알프레드 대왕의 초청을 받아 교구가 설립되었고, 이는 파더보른의 종교적 중심지로서의 발전의 기초가 되었다.
파더보른 대성당은 이 도시의 중요한 랜드마크로, 고딕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 양식을 가지고 있다. 대성당 내부에는 역사적인 예술 작품과 유물이 있으며, 이곳은 매년 다양한 종교적 행사와 문화 행사들이 열리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파더보른은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파더보른 대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이 대학교는 공학, 정보기술, 비즈니스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교육과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외에도 도시 주변에는 여러 기업과 연구소들이 위치해 경제적으로도 활발한 지역이다.
파더보른은 매년 다양한 축제와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방문지로 자리 잡고 있다. 역사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 또한 도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