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우 6세(Tupou VI, 본명 아호에이투 우누아키오통가 투쿠아호)는 통가 왕국의 제6대 국왕이다. 1959년 7월 12일 수도 누쿠알로파의 왕궁에서 타우파아하우 투포우 4세와 할라에발루 마타아호 왕비 사이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2012년 3월 18일, 형인 조지 투포우 5세가 홍콩에서 후계자 없이 서거함에 따라 왕위를 계승하여 현재까지 통가를 통치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해외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영국의 더럼 대학교,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본드 대학교 등에서 수학하며 경영학, 전략학,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2년 통가 해군에 입대하여 군 경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1987년부터 1990년까지 태평양급 순찰정인 '팡가이(VOEA Pangai)'의 지휘관으로 복무하며 소령 계급까지 진급하는 등 군사적 식견을 넓혔다.
왕위에 오르기 전 투포우 6세는 통가의 주요 공직과 외교직을 두루 거치며 국정 경험을 쌓았다. 1998년 외무장관과 국방장관에 임명되었으며,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통가의 총리직을 수행하였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호주 주재 통가 고등판무관과 일본 주재 대사를 역임하며 국제 무대에서 통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외교관으로 활동하였다.
투포우 6세의 공식 대관식은 왕위 계승 3년 뒤인 2015년 7월 4일에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그는 입헌군주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진 시기에 즉위하여 국왕의 권한이 이전보다 축소된 환경에서 나라를 이끌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자연재해 등 태평양 도서 국가들이 직면한 생존 위기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국제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