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구치 마히나(Taniguchi Mahina, 1998년 2월 15일 ~ )는 일본의 프로 서핑 선수이다.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에서 일본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하와이의 서핑 문화 속에서 성장했다. 현재 일본 국적을 선택하여 일본 서핑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서핑 무대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서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서핑의 성지라고 불리는 하와이 노스쇼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녀는 4세 무렵부터 서핑을 시작했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강력한 파도를 타는 기술과 안정적인 균형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주니어 시절부터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14년에는 세계서핑연맹(WSL) 주니어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WSL 퀄리파잉 시리즈(QS)를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했으며, 특히 큰 파도에서의 대담한 라이딩과 기술적인 정교함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녀는 여러 국제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꾸준히 기량을 증명해 왔다.
타니구치 마히나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서핑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에서 자국을 대표해 출전했다는 점에서 큰 상징성을 지닌다. 비록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일본 내 서핑 대중화와 여성 서퍼들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그녀의 서핑 스타일은 하와이 특유의 파워풀한 서핑과 일본의 섬세한 기술력이 결합된 형태를 띠고 있다. 선수 활동 외에도 여성 스포츠인의 권익 향상과 해양 환경 보호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프로 투어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