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키아 테베(Κιλικία Θήβα)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인 테베와는 별개로, 아나톨리아 지역의 킬리키아에 위치한 고대 도시이다. 킬리키아 지역은 오늘날의 터키 남부에 해당하며, 지중해에 인접해 있다. 이 도시는 주로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해상 교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킬리키아 테베는 기원전 4세기경에 번성하였으며, 그리스 문화가 깊숙이 침투했던 지역 중 하나였다. 이 지역은 약해진 페르시아 제국의 영향 아래에서 정치적, 경제적 독립성을 추구했다. 후에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 이후,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도시의 발전이 이어졌다.
도시의 건축물과 유적지는 그리스-헬레니즘 양식이 혼합된 형태로, 특히 공공 건물, 신전, 원형극장 등의 구조물이 특징적이다. 킬리키아 테베는 또한 그리스 신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역으로, 다양한 신들과 영웅들의 전설이 전해진다.
이 도시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여러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로마 제국 시대에도 중요한 거점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쇠퇴하였고, 현재는 유적지로서 그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킬리키아 테베의 유적은 고대 도시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발전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