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리아(Anatolia), 또는 소아시아(Asia Minor)는 터키의 아시아 부분을 차지하는 지리적 지역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차점이다. 아나톨리아는 북쪽으로는 흑해, 서쪽으로는 에게해, 남쪽으로는 지중해에 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카프카스와 중동 지역에 이른다.

아나톨리아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여러 고대 문명과 제국이 이곳에서 발전하였다. 특히 히타이트, 프리기아, 리디아, 케레스트로스와 같은 다양한 고대 민족이 이 지역에서 활동하였다. 그리스와 로마 제국의 영향도 깊었으며, 이후 비잔틴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중심지로 대두되었다.

지리적으로 아나톨리아는 다양한 형태의 지형을 가지고 있다. 내륙 지역은 고원지대인 아나톨리아 고원으로, 북쪽은 산악 지역, 남쪽은 해안선이 있다. 이 지역은 농업에 적합한 평야도 많이 분포되어 있어 역사적으로 곡물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아나톨리아의 기후는 대체로 온대 기후에 속하지만, 지역에 따라 지중해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가 혼합되어 나타난다. 이 지역의 생태계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여러 자연 보호구역도 존재한다.

현재 아나톨리아는 현대 터키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터키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아나톨리아 지역은 역사 유적이 풍부하여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고대 도시 유적, 성곽, 사원 등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