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사회주의 공화국(크로아티아어: Socijalistička Republika Hrvatska)은 1946년부터 1990년까지 존재했던 유고슬라비아의 구성 공화국 중 하나이다. 이 공화국은 벨그라드에 본부를 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의 일환으로 설립되었으며, 사회주의 체제를 채택하였다.
크로아티아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유고슬라비아의 공산당 정권에 의해 통치되었으며, 1945년부터 사회주의 정부가 수립되었다. 1946년 유고슬라비아 헌법에 따라 크로아티아는 공식적으로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인정받았다. 이 시기 동안 크로아티아는 경제와 정치에서 중앙 계획 경제 체제를 따랐다.
1970년대에는 '크로아티아의 봄'이라는 정치적 운동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크로아티아의 자치권과 문화적 자립을 요구하는 운동이었다. 그러나 이 운동은 유고슬라비아 중앙 정부에 의해 강력히 억압되었다.
1980년대 후반, 유고슬라비아 내전과 민족주의의 부상에 따라 크로아티아의 정치적 상황이 급변하였다. 1990년 5월 30일, 크로아티아 사회주의 공화국은 새로운 헌법을 채택하고, '크로아티아 공화국'으로의 독립을 선언하였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로부터의 독립을 쟁취하게 되며, 크로아티아 사회주의 공화국의 역사는 사실상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