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미에시 데이나(Kazimierz Deyna, 1947년 10월 23일 ~ 1989년 1월 1일)는 폴란드의 축구 선수이자 감독으로, 주로 미드필더로 활약하였다. 그는 폴란드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폴란드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1970년대 초반에 활약했다.
데이나는 폴란드 축구 클럽인 레기 아르카드에서 경력을 시작하였고, 이후 1966년부터 1978년까지 바르샤바의 레흐 폴크 소속으로 뛰었다. 그는 이 클럽에서 폴란드 리그 우승을 여러 차례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국가대표팀에서는 1974년 FIFA 월드컵에서 폴란드를 3위로 이끌며, 개막전에서의 득점과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그 외에도 그는 1972년 UEFA 유로 대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폴란드의 축구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나는 1978년 이후 미국의 뉴욕 코스모스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였다. 그의 경기 스타일과 기술적 능력은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폴란드 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1989년 카지미에시 데이나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업적과 기여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