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클래퍼(James Clapper)는 미국의 군인, 정치인, 정보 전문가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1941년 3월 14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태어난 그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제대군인으로서의 경력을 쌓아갔다. 그는 미국 공군에 입대하여 정보 활동에 종사하였고, 이후 40년 이상의 군 경력을 통해 첩보 및 정보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임스 클래퍼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미국 국방부 정보국(DIA)에서 국장을 역임했다. 그 후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미 공군 정보국(AFI)에서도 주요 직책을 맡았다. 그의 경력은 군 내부에서의 정보 수집 및 분석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정보망과 첩보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그는 정보기관 간의 협력과 통합적 정보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보 시스템의 혁신을 이끌었다.

클래퍼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국가정보국(ODNI) 국장을 역임하며, 오바마 행정부 하에서 미국의 여러 정보 기관을 통합하고 그들의 역할을 조정하는 데 기여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정보 수집 및 분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으며, 국가 안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 마련에 힘썼다. 그의 리더십 아래, 국가정보국은 대량 감시 프로그램을 포함한 여러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정보의 수집과 개인의 프라이버시 간의 균형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제임스 클래퍼는 퇴임 후에도 정보 분야에서의 여전히 중요한 인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보 정치 및 안보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그의 경력은 정보 수집과 분석, 그리고 국가 안보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정보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에 중요한 기초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