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JANDI)는 토스랩(Toss Lab)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기업용 협업 툴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형태로 제공되며, 기업 내 원활한 소통과 효율적인 업무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2014년 토스랩 설립 이후 2015년에 정식 출시되었으며, 한국을 비롯한 대만,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용자 층을 넓혀왔다. 슬랙(Slack)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와 같은 글로벌 협업 도구와 경쟁하면서도 국내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잔디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주제별 대화방인 '토픽(Topic)'이다. 부서, 프로젝트, 목적에 따라 별도의 토픽을 생성하여 대화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는 개인용 메신저와 업무용 소통을 분리함으로써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정보의 휘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게시판 형태의 토픽을 통해 공지사항이나 자료를 축적할 수 있으며, 업로드된 파일은 유효기간 없이 영구적으로 보관되어 언제든지 검색을 통해 찾아낼 수 있다.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성 역시 잔디의 주요한 강점 중 하나이다. '잔디 커넥트(JANDI Connect)' 기능을 활용하면 구글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트렐로(Trello), 지라(JIRA), 깃허브(GitHub) 등 다양한 업무 도구와 연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외부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업데이트 사항을 잔디 내에서 실시간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용이하다. 또한 웹후크(Webhook) 기능을 지원하여 기업 내부의 자체 시스템과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기업용 보안 및 관리 기능 측면에서도 상세한 설정을 제공한다. 관리자 기능을 통해 조직원을 초대하거나 권한을 차단할 수 있으며, 퇴사자 발생 시 즉각적인 접근 제한이 가능하여 기업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파일 다운로드 기록 확인, 특정 IP 대역 접속 제한, 모바일 앱 비밀번호 설정 등 강화된 보안 옵션을 제공하여 보안 수준이 높은 금융권이나 대기업에서도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다. 데이터 전송 시에는 암호화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정보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잔디는 아시아 시장의 특유한 업무 문화를 반영한 UI/UX를 제공하여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강조한다. 조직도 기반의 멤버 관리,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 업무 상황에 특화된 이모티콘 활용 등이 그 예이다. 2020년대 들어 비대면 업무와 하이브리드 워크가 확산됨에 따라 잔디의 도입 사례는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중소기업부터 중견기업 및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조직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협업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