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미역(岡見駅)은 일본 시마네현 하마다시 미스미초에 위치한 서일본 여객철도(JR 서일본) 산인 본선의 철도역이다. 1923년 4월 1일 일본 국유철도의 역으로 개업하였으며, 현재는 요나고 지사 하마다 철도부가 관리하는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역의 지리적 위치는 동해 연안과 인접해 있어 승강장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역의 구조는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을 갖춘 지상역으로, 열차 간의 교행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화물 열차 운행을 위한 측선이 다수 존재했으나, 화물 취급이 중단된 이후 일부 선로가 철거되었다. 역사와 승강장은 건널목을 통해 연결되며, 역 건물 자체는 소규모 대합실 기능을 수행하는 단순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이용객 수가 적어 자동 개찰구 등의 현대식 설비는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보행자 중심의 접근성을 유지하고 있다.
오카미역은 인근에 위치한 주고쿠 전력 미스미 발전소와 연결되는 전용선이 존재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이 역을 통해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석탄 운반과 탈황 공정에 사용되는 석회석 수송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야마구치현의 미네역에서 이곳까지 운행되던 석회석 수송 열차는 이른바 '오카미 화물'이라 불리며 철도 동호인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3년 집중호우로 인한 선로 유실과 물류 체계의 변화로 인해 2014년 화물 열차 운행이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역 주변은 한적한 어촌 마을과 해안 풍경이 어우러져 있다. 오카미역 인근의 산인 본선 구간은 동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지점으로 꼽혀,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들이 종종 찾는다. 역에서 도보 거리에는 미스미 발전소 내에 조성된 공원과 산책로가 있어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비록 정차하는 열차 편수는 적으나, 일본의 전형적인 소규모 간이역이 지닌 평온한 분위기를 보존하고 있다.
현재 오카미역은 주로 인근 마을 주민들의 통학 및 생활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마다역과 마스다역 사이의 중간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대중교통망의 일부로서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이용객 감소라는 지방 철도의 공통된 과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인 지방의 해안 철도 문화를 상징하는 장소 중 하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