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모토 신야

오카모토 신야(岡本真也, 1974년 10월 21일 ~ )는 일본의 전 프로 야구 선수이다. 교토부 출신으로 아베 가쿠인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회인 야구팀인 야마하를 거쳐 2000드래프트 4순위로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했다.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지키는 필승조 역할을 수행했으며, 일본 프로 야구(NPB)와 한국 프로 야구(KBO) 무대를 모두 경험한 우완 투수이다.

주니치 드래건스 시절 오카모토 신야는 팀의 황금기를 이끈 핵심 구원 투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2004년에는 63경기에 출전하여 9승 4패, 20홀드를 기록하며 센트럴 리그 최우수 중간 계투 투수(최다 홀드) 타이틀을 차지했다. 당시 마무리 투수였던 이와세 히토키로 이어지는 중간 가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주니치가 강력한 불펜진을 바탕으로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큰 공헌을 했다.

2008년 자유계약선수(FA)의 보상 선수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에 이적한 그는 그해 퍼시픽 리그 우승과 재팬 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10년에는 한국 프로 야구 LG 트윈스와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로 기용되어 리그 연착륙에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시즌 중반 이후 구위 저하와 부진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010년 시즌 종료 후 LG 트윈스와 재계약하지 못하고 한국 무대를 떠났다.

투구 스타일은 스리쿼터와 사이드암의 중간 형태인 독특한 투구 폼을 가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타자들에게 까다로운 릴리스 포인트를 제공했다. 140km/h대 중후반의 직구와 함께 예리하게 꺾이는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무기로 삼아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했다. 특히 우타자 몸쪽을 공략하는 슬라이더의 각도가 날카로워 위기 상황에서 병살타를 유도하거나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2011년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이적하며 일본 프로 야구에 복귀했으나, 노쇠화로 인해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그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이후에는 야구계 지도자로 남는 대신 요리사로 변신하여 나고야 시내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우동 및 창코나베 전문점을 개업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비록 선수 생활 후반기에는 부침이 있었으나, 전성기 시절 일본 최고의 셋업맨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