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은 대한민국의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현 야구 코치이다. 1981년 3월 18일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태어난 그는 북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0년 현대 유니콘스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주 포지션은 외야수였으며, 우투우타의 신체 조건을 갖춘 타자로 활약했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에는 팀의 강력한 외야진 선수층으로 인해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현대는 심정수, 전준호, 송지만 등 리그 정상급 외야수들이 포진해 있었기 때문에 오윤은 주로 백업 외야수나 대타 요원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화려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 전성기를 함께했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고 우리 히어로즈가 창단되면서 오윤은 히어로즈의 창단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다. 선수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팀 상황 속에서 그는 본격적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특히 2010년과 2011년에는 팀의 우타 거포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며 1군 무대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담당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는 장타와 성실한 수비는 팀의 전력 보강에 큰 힘이 되었다.
선수로서의 오윤은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힘 있는 스윙이 강점이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타격의 기복으로 인해 확실한 주전 타자로 완전히 자리 잡지는 못했다. 프로 통산 12시즌 동안 637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235, 335안타, 18홈런, 129타점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면에서 압도적이지는 않았으나, 팀의 전술적 다양성을 높여주는 유용한 자원이자 성실한 베테랑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오윤은 지도자로 변신하여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육성군 코치를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 등 여러 구단에서 타격 코치와 주루 코치를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전념해 왔다. 선수 시절 겪었던 풍부한 경험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선수들의 기술 향상과 정신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