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吳施德, 1947년 6월 10일 ~ )은 대한민국의 공기업인 출신 정치인으로, 제17대 국회의원과 민선 6기 충청남도 공주시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충청남도 공주군 의당면에서 태어났으며, 공주고등학교를 거쳐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행정과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추었다.
사회 경력의 정점은 공기업 경영인으로서의 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건설부(현 국토교통부) 공무원을 거쳐 한국토지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한 후, 기획조정실장과 건설본부장 등 요직을 거쳐 제7대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지냈다. 토지 개발과 주택 정책 분야에서 쌓은 실무 경험은 훗날 지역 개발 중심의 의정 활동과 시정 운영의 밑거름이 되었다.
정치권에는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입문하였다.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충남 공주시·연기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2005년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였다. 이후 한동안 정치적 공백기를 가졌으나 지역 내 기반을 꾸준히 관리하며 재기를 도모하였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공주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재임 기간 동안 '도약하는 희망도시, 장찬 공주'를 시정 목표로 삼아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현 무령왕릉과 왕릉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이끌어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주시를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시장 재선에 도전하였으나 낙선하였다. 오시덕은 행정가와 경영인, 정치인이라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으며, 특히 토지 행정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지역 발전에 접목하려 했던 점에서 충청 지역 정계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