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진은 대한민국의 전 군인으로, 대한민국 육군 중장으로 예편하였다. 육군사관학교 제46기로 임관하여 전후방 각지에서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직책을 역임했으며, 제50보병사단장을 거쳐 제41대 육군군수사령관을 지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일선 야전 지휘는 물론 기획 및 군수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성을 발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0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하며 군 생활을 시작했다. 영관장교 시절부터 전방과 후방의 일선 부대, 그리고 정책 및 기획 부서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대령 시절에는 주요 보병부대의 연대장 등을 역임하며 야전 지휘 능력을 입증하였고, 장성으로 진급한 이후에는 육군본부 등 상급 부대에서 핵심 참모 직위를 수행하며 군사적 식견을 넓혔다.
소장 진급 이후에는 대구와 경북 지역의 향토방위를 책임지는 제50보병사단장으로 취임하였다. 50사단장 재직 당시 지역 내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확립하는 데 주력하였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각종 재난 및 위기 상황에 대비하였으며, 선진 병영문화 정착과 장병 복지 향상에도 힘을 쏟아 안정적인 부대 운영을 이끌었다.
2021년 하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에서 중장으로 진급함과 동시에 육군군수사령관으로 발탁되었다. 육군군수사령관 재임 중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군수'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군수지원체계의 지능화를 도모하고, 군수품 관리 및 보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미래전 환경에 대비한 육군의 전쟁지속능력을 격상시키는 데 집중했다.
2023년 하반기 장성 인사를 끝으로 30년이 넘는 군 복무를 마치고 명예롭게 전역하였다. 그는 현역 시절 철저한 자기관리와 원칙에 입각한 지휘 통솔, 그리고 합리적인 부대 지휘로 상하급자 모두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야전의 전투 상황에 대한 이해도와 후방 군수 지원 체계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추어 대한민국 육군의 전력 유지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장성으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