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아스카리

알베르토 아스카리(Alberto Ascari, 1918년 7월 13일 – 1955년 5월 26일)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경주 드라이버로, 포뮬라 1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아스카리는 1949년과 1952년 두 차례 포뮬라 1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이는 이탈리아 드라이버 중 최초의 두 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사례로 기록된다.

아스카리는 밀라노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 역시 경주 드라이버였던 알페리오 아스카리였다. 경주에 대한 흥미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라났으며, 그는 1939년에 처음으로 카 레이싱에 참여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경주는 중단되었지만 전후에는 다시 경주에 복귀하게 된다.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초반, 아스카리는 페라리 팀에서 활약하면서 여러 차례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는 특히 1951년, 1952년 시즌에 강력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1952년에는 6개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아스카리는 그 뛰어난 운전 기술과 자동차에 대한 깊은 이해도로 유명했으며, 정밀한 주행과 탁월한 레이스 전략으로 인정받았다.

그의 경주 경력은 불행한 사고로 끝났다. 1955년 5월 26일, 모나코에서 열린 밀라노-타르기의 경주 중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자동차 경주 역사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아스카리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팬들과 동료 드라이버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의 업적과 유산은 포뮬라 1과 경주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