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셋 오스트레일리아 항공(Ansett Australia)은 1936년에 설립된 호주의 항공사로, 호주 내 항공 운송 서비스의 중요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항공사는 오랜 시간 동안 국내선 및 국제선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한때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로 자리 잡았다. 안셋은 설립 초기부터 비행기 운항 외에도 항공기 정비, 항공 물류 및 기타 관련 서비스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안셋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은 처음에는 항공 여객 수송 외에도 화물 운송에도 집중하여 사업을 확장했다. 1950번대에는 여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행기 기종을 현대화하고, 다양한 노선을 추가하면서 경쟁력이 강화되었다. 1980년대에는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여러 국가로의 국제선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을 꾀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에 안셋은 경영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경쟁 항공사와의 치열한 가격 전쟁, 그리고 여러 경제적 요인들이 합쳐져 항공사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2001년에는 결국 파산 신청을 하게 되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항공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로 인해 많은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항공사 이용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안셋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의 역사는 당시 호주 항공 산업의 발전과 변화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이 항공사의 경영 실패는 경쟁 환경의 변화,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보여주며, 이후 호주 항공사들의 경영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안셋의 브랜드는 사라졌지만, 그 역사는 호주의 항공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