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American Airlines Center)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빅토리 파크 지구에 위치한 다목적 실내 경기장이다. 이 경기장은 북미 프로 농구 리그인 NBA의 댈러스 매버릭스와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인 NHL의 댈러스 스타즈의 홈구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1년 개장한 이래 댈러스시의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상징하는 중추적인 시설로 자리 잡았다.

경기장의 건립은 기존의 홈구장이었던 리유니언 아레나(Reunion Arena)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설계는 데이비드 M. 슈워츠와 HNTB가 담당하였으며, 고전적인 벽돌 외관과 아치형 창문을 특징으로 하는 포스트모던 건축 양식을 채택하였다. 이러한 디자인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준다. 경기장 앞에는 넓은 AT&T 플라자가 조성되어 있어 대규모 야외 행사나 팬들의 모임 장소로 활용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는 행사의 종류에 따라 수용 인원이 달라진다. 농구 경기의 경우 약 19,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으며, 아이스하키 경기는 약 18,500명을 수용한다. 또한 대규모 콘서트나 특별 공연 시에는 좌석 배치에 따라 최대 21,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경기장 내부에는 최첨단 음향 장비와 고해상도 영상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어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 경기장은 개장 이후 수많은 역사적 순간의 배경이 되었다. 2006년과 2011년 NBA 파이널이 이곳에서 열렸으며, 특히 2011년에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의 주요 무대였다. 댈러스 스타즈 역시 이곳에서 여러 차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며 하키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스포츠 외에도 WWE와 같은 프로레슬링 이벤트, 전당대회, 가족 단위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연중 내내 개최된다.

경기장의 명칭은 세계적인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이 명명권을 획득하면서 결정되었다. 아메리칸 항공은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을 주요 허브로 사용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같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경기장 운영은 댈러스 매버릭스와 댈러스 스타즈가 공동으로 설립한 센터 오퍼레이팅 컴퍼니(Center Operating Company, L.P.)가 담당하며 시설의 유지와 관리를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