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만 사르키안

아르만 사르키안(Arman Tsarukyan)은 아르메니아와 러시아 국적을 가진 종합격투기 선수이다. 현재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라이트급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강력한 레슬링 기술과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체급 내 최정상급 컨텐더로 자리매김했다. 1996년 조지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레슬링을 수련하며 격투기 선수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사르키안은 종합격투기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 전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적성이 격투기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깨닫고 전향하였으며,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러시아의 여러 중소 단체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연승을 거둔 그는 2019년 4월, 이슬람 마카체프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르며 전 세계 격투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마카체프와의 데뷔전에서 비록 판정패했으나, 당시 신인이었던 사르키안은 미래의 챔피언인 마카체프를 상대로 수준 높은 레슬링 공방을 벌여 큰 찬사를 받았다. 이후 그는 올리비에 오뱅-메르시에, 다비 하모스, 요엘 알바레즈 등을 차례로 제압하며 라이트급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특히 강력한 테이크다운 이후 이어지는 날카로운 엘보우와 그라운드 앤 파운드는 그의 경기 운영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꼽힌다.

그의 경기 스타일은 정통 레슬러 출신답게 상대를 압박하여 하위 포지션에 가두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그러나 커리어를 거듭하며 날카로운 킥과 정교한 펀치 조합을 장착해 타격 능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한 체력과 맷집 또한 사르키안의 큰 강점이며, 이는 고산지대 훈련과 체계적인 신체 관리를 통해 유지되고 있다.

2023년 베닐 다리우쉬를 1라운드 KO로 제압하고, 2024년 UFC 300에서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차기 타이틀 도전자로 급부상했다. 현재 사르키안은 라이트급 랭킹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패배를 안겨주었던 이슬람 마카체프와의 재대결 및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선수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