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나 140(Cessna 140)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부터 1951년까지 미국의 세스나 항공사에서 생산한 2인승 경비행기다. 전후 민간 항공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를 겨냥해 개발되었으며, 세스나의 초기 성공을 이끈 핵심 기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총 7,000대 이상이 생산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의 많은 항공 동호인들에게 사랑받는 클래식 항공기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기체는 고정식 랜딩 기어를 갖춘 고익기(High-wing) 형태를 띠고 있으며, 조종사와 승객이 나란히 앉는 병렬식 좌석 배치를 채택했다. 동체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었으나, 초기 모델의 날개는 천(Fabric)으로 덮인 구조였다. 이후 1949년에 출시된 개량형인 세스나 140A는 날개까지 모두 금속으로 제작되어 내구성을 높였으며, 날개를 지지하는 지주를 단일 스트럿 구조로 변경하여 공기역학적 효율을 개선했다.
세스나 140은 당시 보급형 모델이었던 세스나 120과 동시에 생산되었다. 세스나 120이 날개 플랩이 없고 후방 창문이 생략된 기본형이었던 반면, 세스나 140은 플랩과 추가적인 후방 창문, 전기 시스템 및 조명을 기본으로 갖춘 고급형 모델이었다. 특히 플랩의 장착은 저속 비행 시 안정성을 높이고 짧은 활주로에서의 이착륙을 용이하게 하여 운용의 편의성을 더해주었다.
엔진은 주로 85마력 또는 90마력의 콘티넨탈(Continental) 4기통 수평 대향 엔진이 탑재되었다. 착륙 장치는 뒷바퀴가 작은 테일드래거(Taildragger)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착륙 및 지상 주행 시 정교한 조종 기술이 요구되는데, 이는 오히려 조종사들에게 비행의 기초를 확실히 다지는 훈련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했다. 세스나 140의 설계 사상과 성공은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항공기인 세스나 150 및 172 시리즈로 이어지는 기술적 토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