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동

사근동은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위치한 법정동이자 행정동이다. 성동구의 동쪽 끝부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마장동, 서쪽으로는 행당동, 남쪽으로는 응봉동 및 성수동과 경계를 접한다. 동쪽으로는 중랑천이 흐르고 있으며, 이를 사이에 두고 동대문구 장안동 및 광진구 군자동과 마주 보고 있는 지형적 특성을 가진다.

사근동이라는 명칭은 과거 이 지역에 있었던 ‘사근사(沙斤寺)’라는 사찰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조선시대에는 한성부 성저십리에 속하였으며, 1914행정구역 개편 당시 경기도 고양군 한지면 사근리가 되었다. 이후 1936년 경성부에 편입되면서 사근정이 되었고, 광복 후인 1946년에 현재의 명칭인 사근동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지역은 한양대학교 및 한양여자대학교와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곳이다. 사근동 면적의 상당 부분이 대학 부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거주 인구 중 대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이로 인해 동네 전반에 원룸, 고시원, 다가구 주택 등 학생들을 위한 소형 주거 시설이 밀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가 주변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상업 지구보다는 주택가 위주의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교통 환경으로는 인근에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과 용답역이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한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로 진입하기 용이한 위치에 있어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동쪽으로 흐르는 중랑천 변에는 산책로와 체육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주민들의 휴식 및 운동 공간으로 널리 이용된다.

사근동은 서울 내에서도 비교적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최근에는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이나 소규모 정비 사업이 논의되기도 한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합류하는 지점과 가깝고 한양대학교라는 대규모 교육 시설을 끼고 있어, 교육과 자연 환경이 공존하는 독특한 거주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