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지글러(Brad Ziegler)는 미국의 전직 메이저 리그 야구(MLB) 선수로, 주로 중간 계투 및 클로저로 활약했다. 본명은 브래들리 토마스 지글러(Bradley Thomas Ziegler)이며, 1979년 10월 10일 미국 미주리주 프린스턴에서 태어났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독특한 투구 폼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능력으로 유명했다.
지글러는 미주리주 사립 대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한 후, 200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의해 드래프트되었다. 그러나 마이너 리그에서 여러 팀을 전전하다가, 2008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 리그에 데뷔하였다. 그의 메이저 리그 데뷔 시즌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39.1이닝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후 지글러는 여러 팀을 거쳤다. 201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고, 2016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옮겨갔다. 2017년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으며, 같은 해 다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돌아왔다. 그의 커리어 동안, 특히 한정된 상황에서 특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글러는 2018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커리어 통산 성적은 739경기 출전, 105세이브, 3.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독특한 투구 스타일과 뛰어난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 덕분에, 선수 생활 동안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았다.
은퇴 후 지글러는 다양한 야구 관련 활동과 자선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많은 젊은 투수들에게 그의 독특한 투구 메커니즘을 전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