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면(北一面)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장성군과 해남군 등에 존재하는 행정 구역 명칭이다. 한자 명칭은 대개 해당 군의 북쪽에 위치한 첫 번째 면이라는 방위적 의미에서 유래했다. 과거에는 충청북도 청원군 등 다른 지역에도 존재했으나, 행정 구역 개편과 승격 과정을 거치며 현재는 일부 지역에만 그 명칭이 남아 있다.
전라남도 장성군 북일면은 군의 북서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북이면, 서쪽과 북쪽으로는 전라북도 고창군, 남쪽으로는 황룡면 및 서삼면과 접한다. 지형적으로는 노령산맥의 영향권에 있어 임야가 넓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황룡강의 지류인 개천 주변으로 평야가 형성되어 농업이 발달했다. 특히 기후와 토질이 과수 재배에 적합하여 사과와 단감이 지역의 주요 특산물로 손꼽히며, 호남선 철도와 국도 제1호선이 통과하여 교통의 요지 역할을 수행한다.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은 군의 동남쪽 끝단에 위치하며 강진군 도암면 및 해남군 북평면, 계곡면과 경계를 이룬다. 남쪽으로는 남해와 접해 있어 농업과 수산업이 병행되는 구조를 띤다. 내륙에서는 쌀 농사와 더불어 겨울 배추 생산이 활발하며, 해안가에서는 김 양식 등이 주요 소득원을 이룬다. 지형적으로는 두륜산의 줄기가 뻗어 내려와 산세가 수려하며, 백제 시대의 고분군인 방산리 독무덤 등이 위치해 있어 고대사 연구에서도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역사적으로 북일면이라는 명칭은 조선 시대 면리제 실시 이후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1914년 일제의 행정 구역 폐합 당시 인근 면과 합쳐지거나,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성장에 따라 읍으로 승격되면서 명칭이 변경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과거 청원군 북일면은 1980년 내수읍으로 승격되며 명칭이 변경되었고, 고흥군에 존재했던 북일면은 현재의 점암면 등으로 통합되거나 분리되는 과정을 겪었다.
현재 남아 있는 북일면들은 각기 다른 지리적 환경에 따라 특색 있는 지역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장성군 북일면은 오산창의사와 같은 유교 문화유산을 보존하며 선비 정신을 계승하고 있으며, 해남군 북일면은 갯벌 체험과 해안 경관을 활용한 관광 자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농어촌의 공통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으나, 특산물 브랜드화와 지역 축제 개최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