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자, 해당 앨범에 수록된 동명의 타이틀곡 제목이다. 2011년 2월 11일에 리드 싱글로 먼저 발매되었으며, 앨범은 같은 해 5월 23일에 공개되었다. 이 작품은 자기애, 정체성, 자유, 인권이라는 심오한 주제를 대중음악의 틀 안에서 풀어내며 레이디 가가의 음악적 경력에서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타이틀곡 '본 디스 웨이'는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댄스 팝 및 일렉트로 팝 요소를 결합한 곡이다. 가사에는 인종, 성적 지향, 성 정체성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은 존엄하며, 신은 실수하지 않기에 현재의 모습 그대로가 아름답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하며 당시 역대 1,000번째 1위 곡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전 세계 수많은 국가에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성소수자(LGBTQ+) 권익을 상징하는 찬가로 자리 잡았다.
앨범 《본 디스 웨이》는 음악적으로 매우 실험적이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유로디스크, 일렉트로 팝, 댄스 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헤비메탈, 오페라, 로큰롤의 요소를 과감하게 차용했다. 수록곡인 'Judas', 'The Edge of Glory', 'Yoü and I' 등은 종교적 상징물에 대한 재해석, 죽음과 삶의 경계, 변치 않는 사랑 등을 노래하며 가가의 예술적 야심을 드러냈다. 이 앨범은 상업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가사의 깊이와 사운드의 확장성 면에서도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 앨범의 영향력은 음악적 성취를 넘어 사회 운동으로 확장되었다. 레이디 가가는 앨범 발매 이후 2012년에 어머니 신시아 저마노타와 함께 '본 디스 웨이 재단(Born This Way Foundation)'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 증진, 따돌림 방지, 그리고 더 친절하고 용기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 결과적으로 '본 디스 웨이'는 단순한 음악 상품을 넘어, 사회적 약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문화적 현상으로 기록되었다.
발매 이후 10년이 넘은 시점에서도 '본 디스 웨이'는 대중문화에 깊은 유산을 남기고 있다. 2021년에는 발매 10주년을 기념하여 성소수자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리메이크 앨범이 발매되었으며, 미국 웨스트 할리우드는 5월 23일을 '본 디스 웨이 데이'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팝 음악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으며, 레이디 가가를 단순한 팝 스타를 넘어 시대를 대변하는 문화적 아이콘의 반열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