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나 소사(Borna Sosa)는 1998년 1월 21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태어난 축구 선수로,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 또는 레프트 윙백이다. 크로아티아의 명문 구단인 디나모 자그레브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유년 시절부터 정교한 왼발 킥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크로아티아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차세대 측면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소사는 2018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VfB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이적 초기에는 부상으로 인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팀이 1부 리그로 승격한 이후 본격적인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0-21 시즌부터는 분데스리가 내에서도 최정상급 크로스 능력을 보유한 풀백으로 거듭났으며, 장신 공격수들과의 조화를 통해 수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는 과거의 전설적인 키커인 데이비드 베컴에 비유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 경력 측면에서는 한 차례 논란과 우여곡절이 있었다. 2021년 소사는 독일 귀화를 통해 독일 국가대표팀 합류를 시도했으나, FIFA의 국가대표 자격 변경 규정에 부합하지 못해 무산되었다. 이후 그는 크로아티아 축구 협회와 대중에게 사과하고 다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에 헌신하기로 했다. 2021년 9월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여 크로아티아가 3위를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23년 여름, 소사는 독일 무대를 떠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아약스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아약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 그는 2024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토리노 FC로 임대 이적하며 다시 한번 빅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그는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공격형 풀백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측면에서의 정교한 킥 서비스는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소사의 플레이 스타일은 매우 공격적이며 정교한 킥 능력에 기반한다. 단순한 오버래핑뿐만 아니라 '얼리 크로스' 상황에서도 정확한 궤적을 그리며 동료에게 공을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전담 키커를 맡을 정도로 킥의 구질이 우수하다. 다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수비 시 뒷공간 노출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이를 상쇄하는 공격 기여도로 인해 전술적 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