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은 대한민국의 전직 야구 선수로, 현역 시절 포지션은 투수였다. 1990년 9월 10일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태어났으며, 전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2013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라는 높은 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 박상원은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대학 야구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80cm 중반의 건장한 체격 조건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속구가 강점이었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기량을 인정받아 아마추어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로 꼽혔다.
삼성 라이온즈 입단 당시 팀 내외에서는 그가 차세대 우완 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입단 첫해인 2013년에는 주로 퓨처스리그(2군)에서 경험을 쌓으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같은 해 1군 무대에 한 차례 등판하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데뷔전을 치렀으나, 이후 1군 무대에서 추가적인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프로 무대의 높은 벽과 쟁쟁한 선배들과의 주전 경쟁, 그리고 크고 작은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박상원은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꽃피우지 못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활동했으나, 1군 통산 성적은 1경기 등판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한 채 결국 2015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게 되었다.
은퇴 이후의 행보는 대중에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많지 않으나, 야구계 현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상원은 비록 프로 선수로서 화려한 경력을 쌓지는 못했지만, 대학 시절 보여준 압도적인 기량과 상위 라운드 지명자로서의 기대감을 통해 당시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