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봇(BYROBOT)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형 드론 전문 기업으로, 2011년 8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로봇기술연구소의 비행 제어 시스템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되었다. 이 기업은 비행 제어 시스템(Flight Control System) 및 무선 통신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완구용 및 교육용 드론을 개발해왔다. 설립 초기부터 대중적인 드론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며 국내 드론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업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바이로봇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적인 제품은 2014년 출시된 '드론파이터(Drone Fighter)'이다. 드론파이터는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배틀 드론 시스템으로, 적외선 송수신기를 이용해 드론끼리 가상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공중전을 벌이는 게임 기능을 탑재했다. 비행 성능뿐만 아니라 게임적 요소를 결합한 이 제품은 모듈형 구조를 채택하여 파손 시 부분 교체가 용이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는 드론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2016년에는 후속 모델인 '페트론(Petrone)' 시리즈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페트론은 비행 드론에서 지상 주행 로봇인 드라이브 모드나 FPV(First Person View) 모드로 변신할 수 있는 3-in-1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기압계 센서를 활용한 자동 고도 유지 기능(Auto Hovering)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직관적인 조종 방식은 초보자들도 쉽게 비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바이로봇은 하드웨어 제조뿐만 아니라 비행 제어 알고리즘과 같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외산 부품이나 오픈 소스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FC(Flight Controller) 펌웨어를 개발하여 비행의 안정성과 반응 속도를 최적화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한국 드론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으며, 다수의 디자인 어워드와 기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단순한 완구 시장을 넘어 교육용 드론과 코딩 솔루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학교 및 교육 기관에 보급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드론의 비행 경로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미래 세대에게 로봇 공학의 기초를 학습시키는 도구로서 드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국내 드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