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즈키 마이는 일본의 소설가로, 주로 라이트 문예와 미스터리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홋카이도에서 태어났으나 결혼 후 교토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그곳에 거주하며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에브리스타 전자책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였고, 이후 교토를 배경으로 한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녀를 대표하는 작품인 '교토 테라마치 산죠의 홈즈'는 작가의 이름을 널리 알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교토의 골동품점 '쿠라'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예리한 관찰력을 지닌 청년과 여고생 아르바이트생이 골동품에 얽힌 기묘한 의뢰와 일상의 수수께끼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2016년 제4회 교토책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인기에 힘입어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등 미디어 믹스 전개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모치즈키 마이의 문학적 특징은 세밀한 공간 묘사와 따뜻한 인간애가 돋보이는 서사에 있다. 특히 자신이 거주하는 교토의 지리와 역사, 사계절의 변화, 그리고 특유의 음식 문화를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독자들에게 현장감을 선사한다. 자극적인 사건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관계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코지 미스터리 형식을 취하여 폭넓은 독자층에게 편안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또 다른 주요 저작으로는 '만월 커피점의 별자리 상담소' 시리즈가 있다. 이 작품은 신비로운 고양이 마스터가 운영하는 이동식 커피점을 배경으로 하며, 고민이 있는 손님들에게 별자리 점성술과 아름다운 디저트를 제공하며 위로를 건네는 힐링 판타지 성격이 강하다. 미스터리 장르뿐만 아니라 판타지와 드라마를 결합한 장르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한 로컬 문학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실제 교토의 명소와 상점가들이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함에 따라 팬들이 소설 속 장소를 직접 방문하는 성지순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모치즈키 마이는 일본 현대 대중 문학에서 교토라는 도시의 매력을 가장 잘 활용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현재도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신작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