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는 대한민국의 금융 전문 지주회사로, 2011년 3월 메리츠화재를 인적분할하여 설립되었다. 과거 한진그룹의 계열사였으나 2005년 계열 분리를 통해 독립적인 금융그룹으로 출범하였다. 대주주는 조정호 회장이며, 지주회사는 자회사에 대한 관리와 자금 조달 등을 담당하며 그룹 전반의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룹의 핵심 자회사로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있다. 메리츠화재는 1922년 설립된 조선화재해상보험을 모태로 하는 한국 최초의 손해보험사이며, 메리츠증권은 기업금융(IB)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분야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이 외에도 메리츠캐피탈 등의 자회사를 통해 보험, 증권, 여신전문금융을 아우르는 비은행 금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2년 11월,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핵심 자회사는 상장 폐지되었으며 지주회사 중심의 일원화된 경영 체제가 확립되었다. 이러한 구조 개편은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그룹의 통합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와 파격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부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이는 한국 자본시장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려는 선도적인 사례로 꼽히며,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영 실적 측면에서도 비은행 금융지주사 중 최상위권의 수익성을 기록하며 대형 금융그룹들과 경쟁하고 있다. 부동산 금융 위기 등 대외적인 리스크 속에서도 선제적인 관리를 통해 견고한 이익 창출 능력을 증명해 왔다. 전문 경영인 체제를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경영 방식은 메리츠금융지주가 단기간에 국내 주요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