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렌치(Matteo Renzi, 1975년 1월 11일 ~ )는 이탈리아의 정치인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탈리아의 총리를 역임하였다. 그는 이탈리아 중앙당인 민주당(PD)의 일원으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피렌체의 시장을 지내며 정치 경력을 쌓았다.
렌치는 피렌체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피렌체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정치적 경력을 시작하면서 젊은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였고, 민주당의 젊은 층을 대표하는 인물로 부각되었다. 2012년에는 민주당 내에서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며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그의 총리 재임 기간에는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노동 시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여러 가지 개혁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개혁들은 전통적인 사회 안전망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16년 헌법 개정 국민투표에서 패배한 후, 렌치는 총리직에서 사퇴하였다. 사퇴 이후에도 그는 여전히 이탈리아 및 유럽 정치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 연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사회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정치적 견해는 종종 진보적이며, 경제 성장과 사회 통합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