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코 진 하오

마커스 코 진 하오(Marcus Koh Jin Hao)는 싱가포르 출신의 프로 요요 플레이어이자 기업인이다. 그는 요요 종목 중 하나인 1A(스트링 트릭) 부문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싱가포르 요요 역사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빠르고 역동적인 움직임과 정교한 줄 걸기 기술을 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이 그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그의 경력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2011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세계 요요 대회(World Yo-Yo Contest, WYYC)이다. 당시 마커스 코는 1A 부문에 출전하여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싱가포르 역사상 최초의 세계 요요 챔피언 기록이며, 당시 일본과 미국 선수들이 주도하던 세계 요요 판도에서 동남아시아 선수의 저력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마커스 코는 선수 활동 초기 일본의 유명 요요 브랜드인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의 팀 소속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 시기에 자신의 시그니처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후 선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경기 참여를 넘어 요요 설계와 제작 분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2013년, 그는 자신의 독자적인 요요 브랜드인 '스로우레볼루션(ThrowRevolution)'을 설립했다. 브랜드의 설립자이자 설계자로서 그는 고성능 경기용 요요를 제작하는 데 주력했다. '글라디우스(Gladius)', '네오스(Neos)', '제퍼(Zephyr)' 등 그가 출시한 제품들은 전 세계 요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뛰어난 회전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마커스 코는 사업가이자 프로 플레이어로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기술을 공유하고 요요 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젊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활동은 요요를 단순한 장난감의 영역에서 고도의 집중력과 신체 제어 능력을 요구하는 현대적 스포츠로 인식시키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