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시마역(舞洲駅)은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고노하나구에 위치한 인공섬 마이시마(舞洲)에 건설이 검토되었거나 계획되었던 미실현 철도역을 지칭한다. 현재 마이시마 내부에는 여객 영업을 하는 철도역이 존재하지 않으며, 섬 전체의 대중교통은 전적으로 노선버스와 자동차 도로망에 의존하고 있다. 백과사전적 의미에서 마이시마역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오사카만 인공섬 개발 구상과 맞물린 대중교통 확충 계획의 역사적 변천사를 보여주는 주요한 개념으로 다루어진다.
마이시마는 1980년대 후반부터 오사카시가 추진한 '테크노포트 오사카' 계획에 따라 조성된 인공섬으로, 현재 대형 스포츠 시설, 공원, 물류 창고, 그리고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한 쓰레기 소각장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서머소닉(Summer Sonic)' 등 대규모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나 프로 스포츠 경기 등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한다. 이처럼 일시적으로 폭증하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대량 수송이 가능한 철도 시스템과 그 거점이 될 마이시마역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마이시마에 철도역을 신설하려는 구상이 가장 구체화되었던 시기는 2008년 하계 올림픽 유치전 당시였다. 오사카시는 마이시마를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과 주요 경기장이 들어설 핵심 무대로 설정했고, 이에 따른 교통 대책으로 JR 서일본의 사쿠라지마선(JR 유메사키선)을 사쿠라지마역에서 마이시마를 거쳐 인접한 유메시마(夢洲)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 계획이 실현되었다면 마이시마 중앙부에 대규모 여객 처리가 가능한 철도역이 들어섰을 것이다. 그러나 2001년 올림픽 개최지가 중국 베이징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마이시마 개발 규모가 축소되었고, 막대한 건설비가 소요되는 철도 연장 및 역 신설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되었다.
이후 인접한 인공섬 유메시마가 2025년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엑스포) 개최지 및 복합 리조트(IR) 개발지로 선정되면서 인공섬 지역의 철도 연장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오사카시는 경제성과 공기를 고려하여 오사카 메트로 주오선을 코스모스퀘어역에서 유메시마로 직결 연장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채택했다. JR 사쿠라지마선을 마이시마를 경유해 연장하는 방안은 여전히 장기 검토 과제로 거론되기는 하나, 비용 대비 효과 문제로 인해 구체적인 착공 시기나 마이시마역의 정확한 위치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보류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마이시마역'이라는 실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인근 철도역에서 환승하여 도로나 교량을 이용해야만 한다. JR 유메사키선의 사쿠라지마역이나 오사카 메트로 주오선의 코스모스퀘어역 등에서 하차한 뒤, 오사카 시티 버스나 홋코 관광 버스를 이용해 섬으로 진입하는 방식이 유일한 대중교통 접근법이다. 마이시마역은 오사카 베이에어리어(Bay Area) 개발의 흥망성쇠를 상징하는 철도 계획안으로 남아 있으며, 향후 주변 인공섬들의 발전 여부와 교통 수요 변화에 따라 건립 논의가 다시 재개될 가능성을 안고 있는 미완의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