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BEJ48)

리즈(Liz, 본명 이재·李梓)는 중국의 대규모 여성 아이돌 그룹 SNH48의 자매 그룹인 BEJ48의 전 멤버이다. 2000년 1월 7일 중국 쓰촨성에서 태어났으며, 2016년 1월 18일 SNH48 6기생으로 선발된 후 같은 해 4월 BEJ48의 결성과 함께 1기생으로 이적하며 정식 데뷔했다. 그녀는 BEJ48 내 팀 E(Team E) 소속으로 활동하며 그룹의 초기 전성기를 이끌었다.

리즈는 BEJ48 내에서도 독보적인 비주얼과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팀의 센터급 멤버로 활약했다. BEJ48의 데뷔 곡이자 첫 번째 싱글인 '원기각성(元气觉醒)' 활동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후 발매된 여러 싱글 음반과 극장 공연에서 핵심적인 포지션을 맡았다. 그녀의 밝고 에너제틱한 이미지는 베이징을 거점으로 하는 BEJ48이 빠르게 자리를 잡는 데 기여했다.

SNH48 그룹 전체가 참여하는 연례 행사인 총선거에서도 리즈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6년 제3회 총선거에서는 BEJ48 멤버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7년 개최된 제4회 총선거에서는 전체 27위를 기록하며 ‘언더걸즈’에 포함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당시 BEJ48 소속 멤버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순위로, 그녀의 강력한 팬덤 화력을 증명하는 지표가 되었다.

활동 당시 리즈는 귀여운 외모와 대조되는 털털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극장 공연 내 유닛 곡 무대에서 다양한 컨셉을 소화하며 퍼포먼스 역량을 입증했고, 각종 예능 콘텐츠에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러한 다재다능한 면모 덕분에 그녀는 그룹 내에서 대중적 인지도와 코어 팬덤을 동시에 보유한 멤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18년경부터 개인적인 사정 및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활동이 불투명해졌고, 이후 운영 측과의 갈등이 불거지며 그룹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2019년 공식적으로 그룹을 탈퇴하며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 지었으나, BEJ48의 창립 멤버이자 팀 E의 상징적인 존재로서 그룹의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