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가브리야르게(Louis Gabrillargues, 1914년 6월 16일 ~ 2001년 11월 30일)는 1930년대와 1940년대에 걸쳐 활약한 프랑스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감독이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태어난 그는 주로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활동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프랑스 축구 초창기 프로 리그의 기틀을 다진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는 FC 세트(FC Sète) 시절이다. 가브리야르게는 1933-1934 시즌에 FC 세트가 프랑스 축구 역사상 최초로 리그 1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를 동시에 우승하는 '더블'을 달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그는 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공수 양면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였고, 이를 통해 당대 프랑스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국가대표팀에서의 경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934년부터 1937년까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총 9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1934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FIFA 월드컵에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세계 무대를 경험했다. 비록 프랑스는 1라운드에서 강호 오스트리아를 만나 연장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가브리야르게는 국제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며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을 높였다.
선수 생활 후반기에는 엑셀시오르 루베, SR 콜마르, 님 올랭피크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로 전향하여 축구 감독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그는 1940년대 중반부터 님 올랭피크를 비롯한 여러 구단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전술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후배 선수들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루이 가브리야르게는 2001년 8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프랑스 프로 축구의 여명기에 활약하며 소속 클럽의 전설적인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으며, 은퇴 후에도 감독으로서 축구계에 헌신했다. 그의 업적은 프랑스 축구 역사, 특히 FC 세트와 님 올랭피크의 구단 역사에서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