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 라이엇

루비 라이엇(Ruby Riott)은 미국의 프로레슬러로, 본명은 도리 엘리자베스 프랭지(Dori Elizabeth Prange)다. 그녀는 독특한 펑크 스타일의 외모와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와 AEW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WWE 활동 당시 '루비 라이엇'이라는 링네임을 사용하며 여성부의 개성 있는 주역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로레슬링 경력을 시작한 초기에는 '하이디 러블레이스(Heidi Lovelace)'라는 이름으로 독립 단체에서 활동했다. 오하이오 밸리 레슬링(OVW), 샤인 레슬링(SHINE Wrestling), 치카라(CHIKARA) 등 다양한 인디 단체를 거치며 실력을 쌓았다. 이 시기에 그녀는 남성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강인함을 보여주었으며, 여러 단체의 챔피언십을 획득하며 북미 인디 레슬링계의 대표적인 여성 레슬러로 주목받았다.

2016년 WWE와 계약하여 산하 브랜드인 NXT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2017년 메인 로스터로 승격되었다. 스맥다운(SmackDown) 브랜드에서 리브 모건, 사라 로건과 함께 '라이엇 스쿼드(The Riott Squad)'라는 팀을 결성하고 리더로서 활약했다. 이들은 기존 여성부의 질서를 파괴하는 반항적인 악역 집단으로 활동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루비 라이엇은 정교한 기술과 뛰어난 마이크 워크를 바탕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으며, 다수의 페이퍼뷰 경기와 주요 대립에 참여했다.

그녀의 레슬링 스타일은 타격기와 공중기를 적절히 혼합한 형태를 띤다. 상대의 안면을 가격하는 '라이엇 킥(Riott Kick)'을 주요 피니시 기술로 사용하며, 링 위에서의 심리전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온몸을 뒤덮은 타투와 짧은 머리, 펑크 록 문화를 반영한 복장은 그녀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하여 팬들에게 확고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2021년 WWE를 떠난 이후에는 '루비 소호(Ruby Soho)'라는 새로운 링네임을 사용하여 AEW(All Elite Wrestling)에 데뷔했다. 데뷔 무대였던 '올 아웃(All Out)'에서 카지노 배틀 로열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했으며, 이후에도 단체의 주요 여성 레슬러로 활동하며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단체와 이름이 바뀌어도 변치 않는 열정과 독창적인 캐릭터를 통해 전 세계 프로레슬링 팬들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