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 핑거스

롤리 핑거스(Rolly Fingers)는 미국의 전직 프로 야구 선수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1936년 8월 25일,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에서 태어났다. 롤리 핑거스는 특히 구속이 빠르고 변화구를 잘 던지는 중간 계투로 유명하다.

그는 1965년에 캔자스시티 애슬레틱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1972년부터 1974년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년 연속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였다.

핑거스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1974년 아메리칸 리그 MVP와 사이 영 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총 5회의 올스타 선정과 3회의 세이브 리더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특징적인 외모로는 긴 수염과 독특한 투구 모션이 있다.

롤리 핑거스는 야구 선수 경력 외에도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그의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퇴 후에는 스포츠 해설가 및 요원으로 활동하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계속 이어갔다. 그의 경력은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현대 야구에서 마무리 투수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인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