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듀프리(Lonnie Dupree)는 미국의 저명한 북극 탐험가이자 모험가, 환경 운동가이다. 1961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척박하고 극한적인 환경을 탐험하며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그는 단순히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탐험을 통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헌신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듀프리의 가장 독보적인 업적 중 하나는 2015년 1월에 달성한 데날리산(Denali)의 단독 겨울 등반이다.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는 한겨울 기온이 영하 50도 이하로 떨어지고 시속 100k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는 극한의 장소이다. 그는 네 차례의 시도 끝에 1월에 홀로 정상에 선 최초의 인물이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겪은 고난과 극복의 기록은 전 세계 등반계에 큰 영감을 주었다.
그는 북극권 탐험에서도 독보적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동료와 함께 개썰매와 카약만을 이용하여 그린란드 외곽 약 10,460km를 세계 최초로 일주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2006년과 2009년에는 비동력 수단만을 이용하여 북극점에 도달하는 탐험을 시도하였으며, 이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탐험의 가능성을 증명하려는 노력이었다.
듀프리의 모든 탐험 저변에는 환경 보호라는 명확한 목적이 깔려 있다. 그는 탐험 과정에서 직접 목격한 북극 얼음의 급격한 해빙과 생태계 파괴 현상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여 대중에 공개해 왔다. '원 월드 인데버(One World Endeavors)'를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탐험에 필요한 장비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제작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전통적인 생존 기술과 현대적인 과학적 접근을 결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로니 듀프리는 현재도 미네소타주 그랜드 머레이에 거주하며 새로운 탐험을 기획하고 있으며, 자연에 대한 깊은 경외심을 바탕으로 인간의 의지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